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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a Rica라는 뜻은 Rich Coast라고 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처음 들어와 금이 많이 나는 이 나라를 점령하고 부유한 해안 즉 Costa Rica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은 현지에서 17년을 살고 있는 한국인 Guide의 설명에 의존한 것으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내용임으로 Costa Rica에 관한 내용 중 혹시 착오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의 크기는 우리 나라 남한 면적의 약 절반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중미 (Central America)의 중간쯤에 있는 나라로 북쪽에는 니카라과가 있고 남쪽에는 파나마와 접경해 있습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 여행사 단체관광에 합류했는데 Dulles 공항에서 출발하는 CATA 비행기를 타고 4시간 반 정도를 남쪽으로 내려가 산살바도르 공항에 내려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1시간 반쯤 더 남쪽으로 내려가 Costa Rica의 수도 San Jose에 도착했습니다.

이 나라는 남 북으로 길게 놓인 대략 북위 4도에서 7도 사이의 열대 지방에 속하나 동쪽으로는 대서양, 서쪽으로는 태평양을 끼고 가운데는 높은 산맥으로 이루어진 연 평균 기온이 고르게 화씨 75도의 쾌적한 기온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계절이 단 둘 밖에 없는데 여름과 겨울뿐이랍니다. 두 계절 모두 화씨75도 안팍의 쾌적한 기후인데 어떻게 여름과 겨울을 구분하느냐 하면 여름은 우기(雨期)이고 겨울은 건기(乾期)라고 합니다. 6월부터 11월까지가 여름으로 우기이고 12월 부터 다음해 5월까지가 건기인데 제가 갔던 Thanksgiving때가 우기의 마지막 달입니다. 이 나라의 휴양지는 대부분 태평양 연안에 있는데 대서양 연안은 해마다 찾아오는 허리케인 피해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퍽 흥미로운 일 두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첫째는 이 나라에는 어디엘 가도 관청이나 공공기관 또는 가정 집 어느 곳도 주소가 없다고 합니다. San Jose 수도에 있는 어느 상가 건물에 우편을 보내려면 주소를 쓰는데 예를 들어 국립극장에서 서쪽으로 똑바로 350 미터를 가서 왼쯕으로 돌아 100 미터를 간 후 오른쪽을 보면 붉은 지붕의 건물이 있는데 그 옆집 옷 가게 라고 주소를 써야 한답니다. 심지어 관공서나 은행등 모든 공공 건물에도 주소가 없답니다. 따라서 일반 주택들은 지붕 색깔을 서로 다르게 하여 구분하려고 한다는데 우편 집배원이 그 집을 찾을 수가 없으면 그 근처를 돌며 자동차 경적을 마구 울려대면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혹시 자기 우편물이 아닌가 확인을 한답니다.

다음으로 이 나라는 군대가 없 다고 합니다. 중미에서 제일 치안이 안정되고 국민소득도 높고 민주주의가 발달된 나라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군대를 없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중미 국가들은 군인들이 수시로 쿠데타를 이르키고 정부를 전복하려고 내전을 일 삼는데 이걸 타산지석으로 여겨 아예 군대를 없애버리니 군에 들어가는 예산도 없고 쿠데타 염려도 없고 해서 중미에서는 제일 부유하고 안정적 정부를 가진 나라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군대가 없기 때문에 요즘은 여자가 대통령이 되어 얕봐서 인지 북쪽의 니카라과에서 조금씩 국토를 침범해 들어와도 대항할 수가 없다고도 합니다.

이곳의 평균 임금은 월 US $300 라고 하는데 현대 기아, Nissan dealer등도 보았습니다. 맥도널드도 있고 한국 식당도 한군데 있는데 된장 찌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커피 농장이 고산지대에 많이 있습니다. 100미터를 오를 적 마다 섭씨 0.6도가 차가워 지는데 좋은 커피를 수확하려면 1500 미터 이상이 적지라고 합니다. 이런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북쪽의 니카라과에서 불법적으로 월경한 사람들인데 25파운드가 들어가는 바스켓에 제일 잘 익은 빨간coffee cherry만을 골라서 따와야 되는데 한 바스켓당 US $3.00를 준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4 바스켓을 따는데 종종 5 바스켓을 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둘쨋 날에는 버스를 타고 San Jose를 떠나 산등성이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올라갔습니다. 갈수록 산세가 험해지고 깊은 절벽을 이리저리 돌아가며 안개 낀 구절양장을 곡예하듯 올라가니 탁트인 유원지가 나왔습니다. 이곳엔 유명한 노천 온천이 있고 흔들 다리라고 하는Hanging Bridge 9개가 밀림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연결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점심 식사를 하고 좀 쉰 후, 노천 온천엘 갔는데 섭씨 45도 정도 따뜻한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르는데 곳 곳에 폭포와 쉴 수 있는 pond를 만들어 온천욕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에 어께와 허리 맛사지 하는 사람들도 있고 더운물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속에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곳은 밤에도 곳곳에 불을 켜 놓아 늦게까지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물이 땅에서 솟은 온천수가 아니고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물줄기가 휴화산의 뜨거운 곳을 지나면서 천연적으로 덥혀진 물이 계속 아래로 내려 오게 되어 이런 휴식처를 제공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근처에는 아름답고 편리한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고 몇 가족이 공동으로 빌려서 취사와 숙박을 할 수 있는 방갈로도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밤 늦게까지 온천욕을 즐기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열대림에 사는 새와 나비등을 구경하고 다시 밀림속으로 들어가 우기에 황토물이 되어 떨어지는 폭포도 구경하고 숲속을 한참을 내려와 기다리는 shuttle bus를 타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커피 농장도 구경할 수 있었고 어떻게 커피가 생산되는 지에 관한 견학도 했습니다. 최상급이라는 커피와 기념품도 살 수 있는 커피농장 직영 상점도 있었습니다.